[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사태’로 빚어진 갈등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이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와 서울 서초동 일대에선 현 정부의 국정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열렸던 촛불집회는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도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안이 국회의 당면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국회 처리에 힘을 실겠다는 의지다.촛불집회를 주최해온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다수의 스타트업, 중소ㆍ중견 기업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및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의 개발자 포털인 ‘현대 디벨로퍼스출범을 공식화했다. 수백 만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 상태, 운행 등과 관련된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 스타트업 등이 미래
현대차그룹은 국내 중소ㆍ중견 버스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현대ㆍ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공동으로 체결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국내 버스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업무협약에는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정책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 조성 차원에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그룹이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국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여의도 정국이 ‘조국 사태’에서 ‘검찰개혁’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분위기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로 인해 악재를 털어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추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야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하며 강력 드라이브를 건 상태다. 민주당은 조국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당 지지율이 위험 수위에 이를 정도로 떨어진 만큼 확실한 만회 카드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나타는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
9월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오늘(10월 14일) 오후 1시 30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 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의 의사를 밝힌
조국 장관 사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다만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검찰 개혁의 절실
조국 장관 사퇴 후폭풍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갑자스런 조 장관 사퇴는 여당인 민주당의 국회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면서 주도권을 한국당 등 야당에게 내줄 위기에 봉착했다. 야당은 이번 조 장관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반기며 특히 한국당은 정국 주도권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조 장관 사퇴 직후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 장관 사퇴에 어떤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굳게 입을 다문 상황이다. 당분간 충격 속에 국회에서 논의될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놓고 전략 수립 재검에 나설 것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법개혁특위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한국당은 이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주당보다 검찰 권한을 더 축소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공수처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나 원내대표가 기존 공수처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은 현 정권에 좌지우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공수처 법안은 대통령 입맛대로 수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조국이 ‘정권서열 2위’, ‘부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된다"며 "대한민국이 ‘조국 공화국’이 아니냐 하는 이런 탄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조국은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압도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국정운영이 비정상을 넘어서 이제 독재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 공작’, 국회의장과 여당 단독으로 ‘공수처 패스트트랙
조국 법무부장관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조 장관은 14일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검찰개혁에 앞장섰던 조 장관이 자진사퇴는 갑작스런 결정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조 장관은 검찰 특수부를 축소하는 등 검찰개혁방안을 브리핑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낸터였다. 그래서 이번 자진 사퇴는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다.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10월 11일)로 한·일 갈등을 격화시킨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강화는 100일이 된다. 이는 ‘전화위복’이며,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한 ‘극일(克日)’을 외쳤고, 정부 대책과 함께 기업이 앞장서 뛰며 위기를 헤쳐 나가면, ‘기술 자립’이 가능할 수도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에서 경험했듯이, 이웃 국가와 경쟁국의 견제와 압박을 이겨낼 기술자립이 그 어느 나라보다 절실하다. 일본이 2011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의 보복(희토류 수출 제한)을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현장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항의하는 등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문재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농단’으로 규정해 사법부를 강력 규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자유, 평등, 정의가 짓밟혔다”며 “오늘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감 질의자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최 의원이 공개한 해군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작전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고 한반도에서 운용하기 가장 유용한 전력으로 평가됐다. 또한 핵확산금지조약(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
문재인 대통령이 금년 3월 6일 미세먼지 긴급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중국 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양국 간 인공강우 기술협력과 공동예보 시스템 마련, 대용량 공기정화기 보급을 위한 어린이집ㆍ유치원 재정 지원,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 등을 ‘적극 검토하라’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만 되뇌던 정부가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만시지탄이나 다행이다. 그러나 거론된 긴급대책은 당장의 국민적 고통 해소와는 거리가 멀다. “정부가 안 보인다”는 비난 속에 야당이 “문세먼지”라고 공격하고, 심지어 탈 원전 정책에 뭇매를 놓는
“너는 누구 편이니?”요즘 모임에 나가면 ‘법무장관 조국 vs 검찰총장 윤석열’ 중 어느 쪽에 설 건지를 강요하는 질문들이 많다. 양비론을 펼치면, 회색분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그러다가 어느 한쪽에 설라치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오늘의 자신’을 마주하고 당혹해 진다.‘조국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완전히 양편으로 갈렸다. 대통령도 아닌 ‘장관 거취’를 놓고, 이렇게 온 나라가 극심한 분열상을 보인 적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반가움과 술잔이 오가는 지인들 저녁 자리에서도 '조국'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검찰 개혁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 의견의 차이가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서서 깊은 대립의 골을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그에 매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정권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에서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중도우파 시민들이 움직이고 있다. 청와대까지 울려퍼졌던 그 함성 소리를 문재인 대통령도 똑똑히 들었을 것”이라며 “민심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87년 민주화는 평범한 국민들의 분노로 가능했다. 평범한 국민들을 더 이상 분노로 밀어넣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것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정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검찰 개혁에는 강도 높은 목소리를 유지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검찰의 비공개 소환에 대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관행상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조사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링링’, ‘타파’ 등 ‘가을태풍’ 3개가 열흘가량 시차를 두고 릴레이 하듯 찾아오는 건 이례적이다. 한 해 동안 태풍 7개가 온 것도, 10월 태풍도 흔치 않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원인 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온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고위도와 저위도 지역의 온도 차가 줄어들면 대기 흐름이 약해진다. 대기가 정체하면, 미세먼지가 머무는 시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일주일이나 열흘씩 미세먼지에 고통 받을 수 있
여야가 29일 전날 열린 검찰 개혁 요구 촛불 문화제를 두고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에 맞서 국민이 직접 검찰개혁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며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 검찰 권력의 폭주에, 보다 못한 국민이 나섰다. 200만 국민이 검찰청 앞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쳤다”면서 “거대한 촛불의 물결은 검찰개혁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사명임을 선언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오로지 ‘자기조직’을 위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몽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