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분양이 완판된 오피스텔조차도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로 내놓은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그조차 매수 문의가 거의 뚝 끊긴 상태다. 도시형생활주택(도생)은 분양은커녕 미분양 털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A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직장인 이모(49세) 씨는 지난 2년 전 오피스텔을 청약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투자처로 오피스텔이 주목받으며 수요가 몰리면서 이 씨 역시 프리미엄을 받고 팔려고 청약에 나섰지만, 현재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 씨는 “분양가보다 3천만 원 ‘마피’로 내놓아도 매수 문의 연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김용철 기자] 쿠팡이츠의 배달비 무료 정책이 와후 회엔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있을지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의 고객을 빼앗아올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배민은 쿠팡의 배달비 무료 정책에 놀란 반응을 보이다가 자세히 뜯어보니 위협적이진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메뉴 가격, 배달비 따라 달라질 수도 본지는 쿠팡이츠의 와우 회원 대상 배달비 무료 정책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메뉴가격에 따라 조사해봤다. 취재를 종합해보면 쿠팡이츠의 배달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사업보고서가 제출된 롯데그룹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 증가보다 신동빈 회장의 연봉 증가율이 8.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롯데의 사업보고서가 제출된 곳은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각각 5580만 원, 6700만 원으로 보고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7.1% 증가한 수치다.신 회장이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에서 지난해 받은 보수는 각각 24억4300만 원, 30억9300만 원이다. 롯데웰푸드에서 보수 증가율은 전
오는 19일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이 안건으로 내놓은 배당액 변경과 정관 변경 등을 놓고 고려아연과 영풍 간 세 결집이 한창이다. 최근 3주 사이 심화된 양사의 갈등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 기간 의결권 자문사마다 안건에 따라 영풍과 고려아연 측에 손을 들어주고 있어 어느 한쪽이 유리한 국면은 아니다. 여기에 우호세력까지 합한 영풍과 고려아연 지분 차이는 1% 차이 내외에 불과해 표 대결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결국은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란 전망에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따라 양사의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대한전선 기타비상무이사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이사회에 진입한다. 대한전선은 오는 29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을 임기 2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건설과 전선 시너지 확대 기대”김 사장이 이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대한전선에 대한 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이사회 진입을 놓고선 호반건설과 대한전선 간 시너지 차원에서 대한전선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했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18년 만에 현 직함을 벗고 회장으로 승진했다. 시기의 문제일뿐 언제든지 회장으로 오를 수 있음에도 지금에서야 신세계그룹이 승진 인사에 나선것은 현재 처해있는 그룹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남매 경영체제가 자리잡은 가운데 지난해 백화점은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률은 17.2% 기록했다.정 총괄사장의 리더십이 빛이 난 반면 정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는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또, 최근 몇년 사이 유통 질서가 오프라인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지난해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영향으로 코스피 상장사 대부분이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면 올해는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 전망이 나왔다. 28일 에프엔가이드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컨센서스가 제공되는 399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 전망한 결과 올해 영업이익은 250조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170조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상장사 매출액이 전년대비 2.3% 감소할 전망과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오른 이후 최근 이어져온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2월 의장에 취임한 이후 SK 전반에 걸쳐 고강도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그룹 경영의 공식적인 최고 협의 기구다. 이 자리에 그동안 언론의 주목도에서 비껴 있었던 최 부회장이 최태원 회장에 이어 서열 2위로 불리는 의장에 취임한 것은 SK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의 바람이 부는 신호탄이란 해석이다.최 의장은 2000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2021년 아파트 가격 호황기에 최대 수혜를 입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부동산 침체기에 직격탄을 맞으며 수억원씩 가격 하락에 더해 거래절벽까지 이어져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노동강은 왜 부동산 침체기에 더 큰 타격을 받는지 취재에 나섰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영끌족’과 갭투자가 매수에 나서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게 지금에 와서 침체기에 맞물려 독이 됐다는 평가다.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OOO부동산 한민국(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 및 담철곤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지난해 오리온홀등스와 오리온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3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지난달 25일 각각 주당 750원, 1250원 현금배당 한다고 공시했다.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배당금액은 각각 451억원, 494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7.1%, 20.3% 증가한 수치다.이에 따라 오리온 오너 일가가 손에 쥐는 배당금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오리온홀딩스 지분 구조를 보면 이화경 부회장이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알뜰폰 기업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28㎓ 주파수 대역을 차지하며 제4 이동통신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2년 만에 새로운 통신사가 탄생한 것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독과점 체제를 무너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기대보단 우려가 크다. 왜일까? 업계서는 투자규모와 자금력을 꼽는다.28GHz 주파수 커버리지 반경은 약 100~150m 수준이다. 통신3사가 운영하는 3.5GHz 커버리지 반경은 3.5km다.스테이지파이브가 통산3사 수준으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유통업계의 오랜 숙원이 풀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의뮤휴업일이 폐지되면 이마트, 롯데쇼핑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법 개정 사항이고, 노조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정부는 지난 22일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다섯 번째, 생활규제 개혁’의 주요 골자는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개선이다.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제한 시간 외에도 온라인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존 ‘매파’ 기조가 약화되며 톤다운 됐다. 기준금리가 8회 연속 3.5%로 동결된 가운데 통화정책방향 성명문에 ‘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문구가 삭제됐다.11일 한은 금통위에 따르면 기준금리 3.50%유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위원이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기준금리 방향성은 금통위 위원은 총 6명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매파’ ‘비둘기’로 나뉜다. 지난해 11월 열린 금통위에선 6명 가운데 2명만 ‘3.50%유지 필요성’을 언급 ‘매파적’ 분위기였다면 2달 뒤 올해 첫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태영그룹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에코비트 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지난 3일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채권단 설명회를 갖고 태영건설 자구 계획안에 에코비트를 매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가 5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 윤석민 회장이 25.5%를 갖고 있다. 알짜회사를 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변동률이 송파구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해 역시 하락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상승 반전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2일 KB부동산 및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5.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 하락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으며, 하락폭은 더 커졌다.서울 25개구 가운데 송파구만 1.1% 상승한 것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태양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發 부동산PF 리스크가 현실화 되면서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영건설에 이어 또 다른 건설사로 확산 가능성에 수백조원의 대출을 제공해온 금융기관들도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28일 신청했다.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을 위한 것으로 이날 이사회가 워크아웃을 결의했다.또, 이날 운영자금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차입하기로 결정하기로 하고 1133억 원을 빌린다.태영그룹‧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김용철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스트레스DSR’ 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대출한도가 축소됨에 따라 부동산 수요 축소로 이어져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수요 위축은 있을 수 있지만 집값 하락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27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2월 26일 부터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일정 수준의 금리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반도체 펩리스 업체 사피엔반도체가 Micro/Mini LED 디스플레이 기반의 신규 시장을 장악할지 이목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OLED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C) 시장이 장악하고 있다. LX세미콘, 삼성전자LSI, Novatek (대만), Himax(대만), Raydium(대만) 등 국내외 업체가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발 주자로 시장 진입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Micro/Mini LED 디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저희 같은 2인 가구는 슈퍼가 좋아요. 멀리 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농수산물도 구매할 수 있고 웬만한 생필품은 다 팔거든요.”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모 슈퍼마켓에서 만난 A씨(30대, 여)는 결혼 2년 차로 남편과 2인 가구의 살림을 꾸리며 지내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지금 동네로 이사 왔는데 마침 큰 슈퍼가 있어 대부분 장을 여기서 본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전에는 주말을 이용해 마트에 가거나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애용했는데, 진열대 주변에 눈길을 주거나 알고리즘 추천에 의해 불필요하게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림과 동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HMM 인수전. 시장에선 우려섞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HMM노조는 이번 인수전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비록 인수전에 성공하더라도 6조원을 웃도는 몸값을 치루고 난 이후 ‘승자의 저주’에 걸려 토해 낼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자금력이 딸리는 하림과 동원은 무리하더라도 인수에 적극적이다. 일단, ‘남는 장사’로 보는 시각이다. 산업은행은 어째됐든 연내 안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자금력 부족 동원 하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