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전기 가스요금 인상에 외식물가까지 오르며 직장인 및 서민들의 지갑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 요인이 남아 있어 물가가 들썩일지 예단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 씨(남 31세)는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아이들과 시댁 및 처가까지 챙기다 보니 씀씀이가 많아졌다. 월급은 거의 그대로인데 물가가 너무 오르다보니 월급이 들어오면 3주 안에 통잔 잔고가 텅 비기 일쑤다.이씨는 “5월은 아이들 선물에 양가 부모님 식사 대접 등 돈 나갈 곳이 한두 푼이 아니다. 특히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전기·가스 요금 인상 소식에 소상공인의 한결같은 대답은 “부담스럽다”였다. 동대문 광회동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씨(남·50대)는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한숨부터 나온다. 1분기 전기료 인상에 지난달 전기요금이 15% 가량 많이 나왔는데 이번 인상에 이어 가스요금까지 인상되자 부담이 상당하는 불만을 토로했다이씨는 “월세에 인건비에 식자재비 등 물가가 너무 올라 운영하기가 팍팍한 상황인데 전기 가스요금까지 인상되면 지금보다 더 지출이 많이 나갈 것 같다”며 “불판을 사용해 지난달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 여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와인시장이 코로나19 이후 MZ세대(2030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확장되고 있다. 와인업체들이 시장 확대에 발맞춰 물류센터 및 매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인 수입 유통사 나라셀라는 IPO(기업공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코스닥에 상장하면 와인 수입사 중 첫 상장사다. 모집된 공모자금으로 시설 및 운영, 채무상환에 사용해 외형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동종업계에 비해 높은 부채비율, 쌓인 재고자산을 얼마나 털어낼지가 실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공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3일 공시에서 71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원유 매입대금을 치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속사정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증자에 나선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남양유업이 원유 매입대금을 낙농가에 지급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1999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례적이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기명식 우선주식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21만4000원이고 총 모집액은 71억3433만원이다. 발행가액 확정일은 이달 26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카드사가 고객 번호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로 다른 사람의 카드 안내 전화를 하다 걸린 것이다.8일 김 씨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콜센터에서 카드 관련 알림 내용의 전화가 왔다. 김씨는 KB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신용카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그런데 콜센터 직원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대며 신용카드 서비스 및 알림 내용으로 전화했다. 김 씨는 신용카드는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본인의 번호가 저장돼 있다는 게 의아해 했다.김씨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5월 정부와 여당이 전기요금이 한 자릿수 인상을 검토 중으로 알려지면서 올 여름 냉방비 폭탄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냉방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기자가 만난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고씨(33세)는 지난해 여름 무더위로 냉방비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다. 열대야로 잠자는 시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서는 숙면을 취할 수 없어 계속 튼 결과, 폭탄 고지서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역시 한 차례 인상된데 이어 5월에도 전기요금이 인상이 유력시됨에 따라 고 씨는 여름 폭탄 고지서를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치며 힘든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기대를 걸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반도체법 규제 완화 방안도 ‘빈손’이란 결과물을 받아와 고민이 깊다.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임금인상은 초라한 인상도 문제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회사와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이 무노조경영을 위한 불법이다”고 주장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협의회와 올해 평균 임금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개월 연속 1억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지역에서 감소하며 9119만대에 그쳤다.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3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9119만대로, 3개월 연속 1억대 미만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것으로, 향후 중국 판매량과 삼성전자 S23 시리즈 판매 추이에 따라 1억대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호반건설 허옥 안전보건부문 대표가 지난달 13일자로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각 건설기업들이 안전 부문을 강화하며 신설에 나선 가운데 갑자기 허 대표가 3년 임기를 남긴 가운데 갑자기 해임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허옥 안전보건부문 대표가 3월31일 해임됐다고 공시했다.허 대표는 지난해 안전보건무문 대표에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5년 3월31일 까지다.선임 1년 만에 해임된 것을 두고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호반건설 관계자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벤처캐피탈 사업이 장외매각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으로 IPO(기업공개)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2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및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벤처캐피탈 사업 전체 투자금 회수실적 중 장외매각이 약 5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IPO를 통한 회수는 24.3%에 그쳤다. 2020년 IPO를 통한 회수는 38.9%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세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봄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화재가 빈번히 발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이 사용자의 문제도 있지만 농기계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화재 원인이 부품 불량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체가 A/S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품질 관리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9일 에 제보한 박 씨는 지난 6일 과수원 냉해 방제 작업 중 분무기 엔진에 연기가 나고 불꽃이 일어 엔진이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박 씨는 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박시나 기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18일 첫 회의가 파행 끝에 무산됐다. 노동계는 1만2000원으로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임위 공익위원 간사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사퇴를 촉구했다.최임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4년 최저임금안 심의 절차에 돌입하려 했지만 박준식 최임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9명은 끝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현재 최임위는 노·사·공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심의위에 참석해 권 교수를 비판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각국이 안정적이 수급을 위한 확보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국내 역시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한 리튬 수급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업계 및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중국 수입 의존도는 87.9%에 달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다 보니 리튬 가격 여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리튬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자재로,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삼원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박시나 기자] 전기 가스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부처 간 이견차가 있어 인상할지 동결할지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전기 가스요금을 인상할 경우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커 인상 우려가 여전하지만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를 해소하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의 목소리도 크다.◆전기 가스요금 인상 부처 이견 속 인상 불가피론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2분기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 시기나 폭 등 구체적인 조정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백나은 기자] “최저임금이 몇 년간 너무 올랐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종업원 1명을 제외한 4명을 그만두게 해서 마음이 아팠다. 거리두기 회복으로 매출이 좀 늘어 종업원 1명을 더 채용하긴 했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든 상황인데 최저임금까지 너무 많이 오르면 채용했던 종업원을 다시 잘라야할 수도 있어 업주 입장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종로 고기찌개 운영하는 김씨)“최저임금이 오르면 좋긴 하지만 예전에 너무 많이 올라 이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적이 있어요. 지금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2회 연속으로 이번 동결 배경은 금융불안, 경기 침체 우려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연속 동결이 갖는 의미는?석병훈 교수: 현재 금리는 이미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이고 그래서 물가는 이 수준만 유지를 해도 감소를 할 거고요. 지금은 물가 안정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동대문 상권의 최근 3년간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소규모 매장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은 반면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합 매장용도 서울 평균 공실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2022년 동대문 상권의 공실률을 분석한 결과, 중대형 매장의 공실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가 발생 직전 2019년 4분기 7.3%에 불과했던 중대형 매장 공실률은 2020년 1분기 11.5%로 상승한 이후 4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주변 상가들과 할인 제휴를 맺기 위한 움직임에 상인회측이 반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상인회측은 사전에 논의 없이 할인제휴 공문을 보낸 것에 격양된 분위기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갑질’로 판단, 사과를 요구 중이다. 양측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음식 할인 제휴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본지가 입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상인들에 보낸 ‘H스퀘어 인근 제휴 할인 문의’ 제목의 공문에 따르면 주변 상가들과 할인 제휴를 맺어 내부 직원들에게 홍보를 진행하려 한다며 4월 초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비츠로시스가 지난해 영업손실 등 적자가 다시 나면서 부분자본자식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 인수와 더불어 최근 1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부분이 투자에 집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재정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5일 전자공시시스템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자본금 125억8100만원, 자기자본 118억4800만원으로 자본잠식률은 5.03%이다.◆회복되다 지난해 부분자본잠식 우려비츠로시스는 예전에도 자본잠식 등 여러 사유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 공공과 민간 휴가 확대, 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내수활성화에 나선다. 다만, 이번 조치가 경기가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9일 정부는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수 활력을 높이고 서민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50여개 메가 이벤트 개최, 할인행사, 정부지원, 지역축제 테마별 개최 등을 추진하고, 내외국인 관광촉진 방안, 각종 소상공인·